사과와 배나무에 주로 발생하는 과수 화상병은 마땅한 치료제가 없어 한 번 발생하면 큰 피해를 보게 됩니다. <br /> <br />이를 막기 위해서는 이맘때 방제작업을 서둘러야 하고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예측정보 프로그램을 참고하는 게 필요합니다. <br /> <br />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나뭇잎과 가지가 말라 비틀어지고 검게 변해 죽어가는 과수 화상병. <br /> <br />주로 사과와 배나무에 발생하는데 작년에만 전국에서 축구장 350개 넓이와 맞먹는 289ha에서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감염된 나무는 뿌리째 캐내 땅에 묻고 해당 농장은 3년 동안 문을 닫게 됩니다. <br /> <br />전염성이 매우 강하고 현재 개발된 치료제가 없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이재홍 / 배 재배농장 대표 : 5년 전부터 제 농가도 조금씩 피해를 보고 있고 자칫 잘못하면 전체가 다 폐원될 수 있기 때문에 저희도 참 힘들고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정말 고심이 많은 편입니다.] <br /> <br />치료 약이 없다 보니 미리 살균 약을 뿌리는 게 유일한 예방책. <br /> <br />나무 속에서 겨울을 지낸 병원균이 바람이나 곤충에 의해 꽃이나 나무의 상처 난 곳으로 주로 옮기기 때문에 이맘때 약을 뿌리는 게 중요합니다. <br /> <br />꽃 피기 전에 한 번, 꽃 필 때 두 번 반복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[채의석 / 농촌진흥청 농업지도관 : 세균이 감염하려면 온도와 습도가 가장 중요하고 나무에 침입할 수 있는 통로가 있어야 합니다.] <br /> <br />그 시기가 발아기와 개화기이며 그때 약제 방제를 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농촌진흥청이 최근 개발한 과수 화상병 예측정보 프로그램을 참고하면 시기별 감염위험 지역을 알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석철 / 경기도농업기술원장 : 약제를 통해서 사전에 예방을 철저히 하는 것들을 저희가 기술지원을 하고 있고 혹시나 의심되는 과수원에서는 화상병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받아서 사전 예방을 철저히 하도록 해야 합니다.] <br /> <br />농가로서는 과수 화상병 피해가 치명적인 만큼 시·군 농업기술센터에서 무료로 나눠주는 약제를 받아 빠짐없이 방제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. <br /> <br />YTN 김학무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학무 (mookim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20331172117621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